지난 29일 오전 9시03분에 일어난 방콕발 제주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 181명중 2명만이 생존하고 179명의 사망자를 낸 국내에서 일어난 항공 사고중 가장 큰규모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대참사의 원인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의 분석들이 나오는 가운데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로 인한 엔진파손.렌딩기어 오작동 등을 주요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2차적으로 대참사로 이어진 요인을 공항 인근이 철새 도래지로 지정된 지역인 점을 감안할때 조류 탐지기와 퇴치요원의 인력부족 등의 이유를 들고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사고당시 동체착륙을 결정한 기장의 선택은 당시 메뉴얼대로 하지못할 만한 긴급하고 급박한 사정이 있었을거라 추측했다
무안공항은 전국17개 공항중 활주로가 비교적 짧은 편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고 여객기는 저공비행을 하다 한쪽 엔진에 불꽃이 일었으며 굉음을 내며 선회하여 기존의 착륙지점의 반대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68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가 로컬 라이져가 설치 되어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확인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장과 부기장의 사고당시 대화음성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무안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로컬라이져의 모습 자료출처:체널A보도자료◇
외신들은 무안공항에 설치되어있는 로컬라이져의 모습을 보고
“로컬라이져를 콘크리트로 설치한것은 살인행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참사와 같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는 경우를 대비해 로컬라이져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흙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 동체착륙을 시도하는 여객기와 충돌시 충격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국토부 규정이 있지만 무안공항은 이를 어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할로윈 데이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와 이번 무안공항 대참사는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참사다라는 공통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